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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 당 50g만 드세요”…송파구, 건강한 식습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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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2 16:27:41   폰트크기 변경      

일당! 오십! 실천지침 / 자료: 송파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송파구가 매일 당 섭취량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매월 5일을 하루 당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는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지정하고 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 성인(2000Kcal) 기준 약 50g이지만 최근 들어 많은 사람이 기준치 이상의 당을 섭취한다.

‘일당 오십’은 이러한 배경에서 명명된 프로젝트다. 당류 섭취를 줄여 혈당 상승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기획했다.

구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 3월부터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을 통해 구민 영양 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매달 5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당 섭취를 줄이는 유익한 교육과 캠페인이 열리게 된다. 3~4월은 성인 요리교실, 5~9월은 어린이·청소년 식습관 개선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은 지난 3월, ‘저당 체험 요리교실’로 포문을 열었다. 16명의 성인 참여자들은 송파커뮤니티센터를 찾아 식생활 전문가로부터 단맛에 대한 간단한 이론교육과 함께 천연 조미료, 천연당을 활용한 건강 조리법을 배웠다.

한편, 5월부터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ㆍ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당 섭취 조절 능력을 키우는 식습관 교육도 시작된다.

탕후루, 가공식품 등에 길든 아이들은 시료를 맛보는 미각 테스트, 가공식품 속 당 함량 알아보기 등을 체험하며, 건강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덜 달게 먹는 법을 몸소 익히게 된다. 교육은 9월까지 매월 이어질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대상별로 촘촘한 맞춤형 영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하시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하여 모든 구민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전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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