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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해양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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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3 15:00:46   폰트크기 변경      
글로벌 조선ㆍ해양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목표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가 지난 2일 HD현대 글로벌알앤디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HD현대의 HD현대마린솔루션이 내달 신규상장(IPO)을 통해 ‘해양분야 종합 솔루션’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노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 설명회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IPO를 위해 오는 16∼22일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ㆍ엔진ㆍ전기전자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을 떼어내 설립됐다.

출범 당시엔 AM(After Market, 선박 유지ㆍ보수) 솔루션 사업이 주된 먹거리였지만, 이후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이처럼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일하다.

설립 초기(2017년) 2403억원, 54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20년 1조원을 넘겼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역시 매출 및 영업이익이 1조 4305억원, 20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만 놓고 보면 불과 6년 만에 6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 회사의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34.6%에 달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연도별 매출액 /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해양 산업 내 친환경 전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대체연료 선박 부품 및 수리 서비스의 글로벌 원스톱샵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에 전념하고 있으며, 암모니아ㆍ수소 이중연료(DF) 시스템 및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을 비롯한 차세대 친환경 기술 고도화하는 중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조선ㆍ해양 빅데이터를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차세대 선박을 비롯한 선박의 디지털 전환으로 조선업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 데이터의 축적 및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당사는 항만 데이터, 해상 물류는 물론 기상 정보까지 포함하는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플랫폼 사업으로 연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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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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