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가 지난 2일 HD현대 글로벌알앤디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 설명회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IPO를 위해 오는 16∼22일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ㆍ엔진ㆍ전기전자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을 떼어내 설립됐다.
출범 당시엔 AM(After Market, 선박 유지ㆍ보수) 솔루션 사업이 주된 먹거리였지만, 이후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이처럼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일하다.
설립 초기(2017년) 2403억원, 54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20년 1조원을 넘겼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역시 매출 및 영업이익이 1조 4305억원, 20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만 놓고 보면 불과 6년 만에 6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 회사의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34.6%에 달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연도별 매출액 /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조선ㆍ해양 빅데이터를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차세대 선박을 비롯한 선박의 디지털 전환으로 조선업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 데이터의 축적 및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당사는 항만 데이터, 해상 물류는 물론 기상 정보까지 포함하는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플랫폼 사업으로 연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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