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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헬멧’ 손에 든 이재명, 수도권 격전지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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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6 14:24:2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서울·경기 108곳 중 92곳에서 이겨 대승을 거둔 4년 전과 달리 현재 수도권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이날 격전지에 당력을 집중했다.

이 대표는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에서 “박 후보가 지금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면서 “박 후보같이 역량이 있는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우리는 안다”면서 “(여당이) 지금보다 표를 더 많이 받으면 그들은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뜻이구나’ 하고 이 나라를 나락에 빠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 지지 유세를 마친 뒤에는 부승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용인병 지역으로 향했다.

이 대표가 도착하자 한 지지자가 대파와 쪽파를 붙인 헬멧을 선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난하기 위한 일종의 ‘소품’이었다.

‘대파 헬멧’을 받아 든 이 대표는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갈 수 없다고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언급하며 “사전투표할 때 쪽파를 붙이고 가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 후보에 이어 오후에는 엄태준(경기 이천), 최재관(경기 여주·양평), 박윤국(경기 포천·가평), 남병근(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박상혁(경기 김포을) 후보를 잇달아 방문해 지지 유세를 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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