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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당국, ‘떨어짐·끼임·부딪힘’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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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1 10:14:4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 날씨가 온화해지고 산업·생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떨어짐·끼임·부딪힘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11일 제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사고유형의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 집중 점검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는 제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떨어짐·끼임·부딪힘’등 3대 사고유형의 발생빈도가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 집중 점검했다.

지난해 3대 사고유형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의 64.2%를 차지(△떨어짐 42.0% △부딪힘 13.2% △끼임 9.0%)했다.

떨어짐·끼임·부딪힘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방호장치와 예방설비 구축으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고용당국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산업안전 대진단’과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등을 홍보했다.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은 3대 사고유형 예방에 효과적인 방호장치와 예방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들은 이 사업을 통해 방호장치 및 예방설비 구축 비용의 70%(최대 30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안전난간, 개구부덮개 등 떨어짐·끼임 방지시설과 전후방 카메라 등 충돌예방설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당국은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개인보호구 착용 △개구부 덮개 임의해체 금지 △점검 중 조작 금지 △중량물 인양 하부 출입 금지 등 안전 메시지를 위험 장소에 게시·부착하도록 요청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실천”이라며 “노사가 함께 떨어짐·끼임·부딪힘 등으로 인한 위험을 찾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실천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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