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12일 경북 예천군 관내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 5일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2023년 10월 관리원이 예천군과 체결한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확보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점검은 덕계교 등 준공 30년이 넘은 소규모 교량 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첨단 기술이 동원됐다. 관리원은 지자체의 눈높이에 맞게 ‘레·드·체크 안전신호등’ 관리체계를 적용했다. 이는 레이저 스캐너와 드론의 시설물 변위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허용 변위 안전신호등 등급 △체크리스트 안전신호등 등급을 종합해 시설물의 안전을 판단하는 체계다.
관리원은 이를 통해 예천 군 내 교량들의 안전등급이 적색으로 판정되면 3종 시설물로 등록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관리원은 8일과 9일 양일간 예천군 청운1리 소재 경로당에 대한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1999년 준공된 이 경로당은 비파괴시험, 변위·변형검사 등 장비 조사를 포함해 내력벽체 균열, 주변 옹벽과 지반의 결합 등을 점검받았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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