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홍콩당국이 이르면 오는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ETF 승인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막판 변수를 앞두고 있다. 이대로 승인되면 오는 18~21일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며칠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하비스트펀드운용 그리고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은 이달 말 ETF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최근 홍콩 당국이 이달 중에 아시아에서 처음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ETF 승인이 이뤄지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미국 당국이 올해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올해 가상화폐 시장은 부흥기를 맞았다.
미국의 11개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단 석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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