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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장 설립, 삼성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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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6 16:11:22   폰트크기 변경      
美정부 보조금 확정에 투자 확대… 경계현 “작은 칩으로 세상을 잇겠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오늘 그 50년의 꿈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16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반세기 전 한국에서 삼성 반도체는 지구상 가장 작고 발전된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상을 잇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첨단 제조 시설이 (미국에) 완공되면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조성하게 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등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꿈의 이정표’가 됐다는 의미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자해 조성하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후공정 패키징 시설과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경 사장은 “테일러의 최첨단 제조 시설은 완공되면 우리를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 미국 칩 공급망을 안정화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수 천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텍사스 중심부에서 첨단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반도체 제조를 중앙 집중화함으로써 미국의 칩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설계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제조된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등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경 사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 등 파트너와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테일러에 대한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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