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지난해 민간발주 공사에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 이상 감소한 반면, 공공발주 공사에서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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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토안전관리원 사고정보분석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공사 현장에서 운명을 달리한 근로자는 151명으로 2022년 178명 대비 27명(15.2%) 줄었다. 반면 공공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84명으로 1년 전보다 24명(40.0%) 급증했다.
이 기간 공공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부상자 수도 2706명으로 전년(2100명) 대비 606명(28.9%) 증가, 512명(12.8%)증가한 민간공사를 앞질렀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발주 공사에서 사망·부상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부족, 적정 공기보장 미흡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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