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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사흘간 ‘섞어쏘기’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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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2 16:54:21   폰트크기 변경      
25일 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내부 결속 도모 관측

북한 미사일총국은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ㆍ지대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북한이 22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발을 발사했다.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 비행체는 10분 가량 비행했으며, 일본 배타적 경계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NHK는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ㆍ감시했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말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은 4월 2일 이후 20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오전 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약 6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번 도발은 오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최근 사흘간 순항미사일, 지대공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해 역량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동향도 우리 군에 포착되고 있다. 다만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발사 시점이) 언제라고 예단하긴 어렵고, 그런 활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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