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KB증권 리서치센터가 25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에 대한 리포트 발행(커버리지)을 시작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수경·성현동 연구원은 한컴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부문의 매출액(별도 기준)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91.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비중 10% 미만인 클라우드가 향후 한컴의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부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월 클립소프트 인수 및 포티투마루 시리즈 B 투자와 현재 진행 중인 계열사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 매각 등 사업 구조 개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투자를 확대하면서 AI 레퍼런스 확보,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봤다. 경쟁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팔란티어를 꼽았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560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영업이익률도 5.4%포인트(p) 개선된 18%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클라우드 및 AI 부문은 기존의 온프레미스(기업별 자체 IT 인프라 관리·운영 서비스)보다 마진율이 더 높은 제품군으로 초반 프로모션 기간 이후 중장기적으로 전사 외형 성장에 더불어 이익률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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