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위치도. /사진= 국토교통부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재정구간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구간 공사를 관리ㆍ감독할 사업자 윤곽이 드러났다.
30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노반신설 기타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제1~3-2공구)’ 및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공사(T/K)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제1~3공구)’에 대한 입찰 일정을 마무리했다.
GTX-B노선 1공구(122억원)는 유신이 사업권을 예약했다. 유신은 60% 지분으로 케이알티씨(20%), 삼안(10%), 경동엔지니어링(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81.6%인 99억8030만원 수준이다.
2공구(117억원)도 유신이 수확을 거뒀다. 케이알티씨와 합을 맞추면서다. 케이알티씨는 60% 지분을 갖고 대표사로 나서 유신(20%), 한국종합기술(10%), 선진엔지니어링(10%)과 팀을 꾸렸다.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82.7%인 96억50000만원 수준이다.
3-1공구(98억원)는 선구엔지니어링이 승전고를 울렸다. 선구엔지니어링은 55% 지분을 확보, 대한콘설탄트(20%), 이산(15%), 다산컨설턴트(10%)와 손을 잡았다.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81.4%인 80억원 수준이다.
가장 규모가 큰 3-2공구(128억원)는 동명기술공단이 낙찰을 앞뒀다. 개찰 결과 예정가격 대비 83.5%인 106억9600만원을 투찰한 가운데, 동명기술공단은 65% 지분으로 동부엔지니어링(15%), 태조엔지니어링(10%), 신성엔지니어링(10%)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1공구(118억원)는 서현기술단의 몫이 될 전망이다. 서현기술단은 70% 지분을 확보, 서영엔지니어링(10%), 삼보기술단(10%), 대본테크(10%)와 합을 맞췄다.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83.5%인 98억3000만원 수준이다.
2공구(106억원)는 동부엔지니어링이 수주를 예고했다. 개찰 결과 예정가격 대비 81.3%인 85억9895만원을 적어낸 가운데, 동부엔지니어링은 59% 지분으로 동명기술공단(21%), 삼안(10%), 동해종합기술공사(10%)와 원팀을 이뤘다.
3공구(94억원)는 수성엔지니어링이 차지할 전망이다. 수성엔지니어링은 65% 지분으로 도화엔지니어링(15%), 한국종합기술(10%), 경호엔지니어링(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83.2%인 78억5807만원 수준이다.
한편, 철도공단은 앞서 입찰공고를 통해 대표사 및 구성원사 각각 1개 공구 등 업체별 최대 2개 공구로 낙찰 제한을 둔 가운데, GTX-B노선 3-2공구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공구의 대표사와 구성원사로 각각 나선 동명기술공단이 가장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기술공단의 총 낙찰금액은 88억원 수준이다.
이어 유신이 79억원, 케이알티씨가 78억원을 각각 확보했고, 서현기술단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1공구 대표사 수주로만 69억원을 챙겨 2개 공구에서 대표사 및 구성원사로 성과를 낸 동부엔지니어링(67억원)보다 많은 낙찰금액을 확보했다.
삼안과 한국종합기술은 구성원사로 참여한 2개 공구에서 성과를 내며 18억원 안팎의 수확을 거뒀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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