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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제외교 플랫폼’ 역할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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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1 14:42:31   폰트크기 변경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국제적 난제 민ㆍ관 함께 해법 마련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를 열고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행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및 주한외교사절단 등 참석자들이 개회선언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대한)상의는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경제외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세계시장이 분절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더리스(국경없는) 난제들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해결할 수 없다. 민과 관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각자 생각을 교환하고 해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솔루션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별 난제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자는 의미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관이 실질 협력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대한상의 경제외교 플랫폼은 오는 7월 런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의 창립 140주년을 맞아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해 한국이 글로벌 경제의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재계, 정부, 지역상의를 비롯해 주한외국공관,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 기업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외국공관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필립 베투 주한프랑스대사, 에밀리아 가또 주한이탈리아대사,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에밀리아노 가브리엘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대사, 마르시아 도네라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대사, 나미오카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등 총 106개국에서 참석했다.

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필립 반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이구치 가즈히로 서울재팬클럽 회장 등 12개 주한외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김태진 GS건설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부 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 이인선 국회 산자위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수출ㆍ투자 공공기관에서 참석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권오형 한국퀄컴 아·태총괄사장, 케난 나리만 엑손모빌 코리아 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코리아 사장,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 마쯔우라 테쯔야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 허 샤오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대표, 장은석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장 등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행사를 앞두고 진행한 ‘대한(對韓) 유망 협력산업 및 외국인 투자ㆍ진출 확대방안’ 조사에서는 외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과제로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노동ㆍ세제 등 기업활동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에는 61개 주한외교사절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서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31.0%로 가장 높았고, ‘노동시장 유연화등 관련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7.2%, ‘기업규제 개선’(13.8%)과 ‘법인세 인하 등 세제혜택 강화’(10.3%)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ㆍ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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