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민테크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전기화학 임피던스(EIS)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30%대 강세를 보였다.
3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민테크는 공모가 대비 35.71%(3750원)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주요 사업은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S/W)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민테크는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일부 고객사와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화성 공정 충방전기, 사용 중 배터리 실시간 진단 서비스 등 핵심 연구개발(R&D)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6500~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에 결정했다. 당시 경쟁률은 946.72대 1로 집계됐다.
이어진 청약에서도 15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조221억원의 증거금을 모집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모두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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