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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수주 눈돌리자 보증기관 보증 지원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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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3 14:10:1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악화된 국내 건설경기로 인해 건설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자 보증기관들의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보증기관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보증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인데, 점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조합)은 최근 아프리카 보증 지원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전문조합은 ‘한-아프리카 ODA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프리카 주요국 대사와 국내 유관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프리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황 및 협력 방안 △아프리카 국가별 SOC 사업 등 아프리카의 건설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진출을 도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더해 전문조합은 오는 9월에 ‘K-건설을 통한 한‧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를 주제로 하는 ‘건설산업 전략적 동반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아프리카 주요국, 정부‧국회 및 건설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국내 건설사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앞서 전문조합은 탄자니아와 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와 MOU를 체결하거나 대사 초청 등의 행사로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기계설비조합)도 회원사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계설비조합은 최근 KB국민은행과 조합원사의 해외사업 수행을 위한 외화지급보증 발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설비조합과 은행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원사의 해외 건설공사와 관련한 보증업무에 대해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조합은 KB국민은행의 11개 글로벌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발주처에 대한 이해도를 조합원사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기계설비조합은 인도네시아 소재 ‘KB 부코핀 은행(KB Bukopin Bank)’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조합원의 원활한 해외공사 수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같은 업무협약 역시 기계설비사업자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증가하면서 조합이 해외건설공사 보증서 발급을 위한 조합원사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가 안좋다 보니 대형사 뿐만 아니라 중소건설사도 해외진출 발판 마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보증기관에서도 중소 건설사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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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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