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로고/ 사진: 연합뉴스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도시바가 지속된 경영난으로 인해 대규모 직원 감원에 나선다.
16일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마다 다로 도시바 사장은 이날 설명회를 열고,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최대 4000명이다. 도시바 일본 전체 직원 수(6만7000명)의 6% 수준에 해당한다.
도시바는 일본 최대 기업 중 하나였지만, 2015년 회계 부정 사건과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거액 손실 등의 사건을 이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인수된 뒤,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도시바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매출액은 3조2858억엔(약 28조6000억원) 수준이며, 순손실은 748억엔(약 6500억원)이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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