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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5월 광주의 연대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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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18 11:22:58   폰트크기 변경      
5ㆍ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 거행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어머니 회원들의 손을 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 연합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8일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기념식은 5ㆍ18 유공자와 유족 등 2500명이 초청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열렸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해 매년 참석하겠다는 5ㆍ18 유족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자유는 확장되었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묵묵히 오월의 정신을 이어온 5ㆍ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3년 연속으로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기간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기념식이 끝난 후 5ㆍ18 단체장들과 유족, 보훈처장 등과 함께 박금희ㆍ김용근ㆍ한강운 열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의원ㆍ당선인들이 정부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 등 야당 의원ㆍ당선인도 참석해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고 열사의 희생을 기렸다.

 ‘오월, 희망이 꽃피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식은 국민의례, 여는 공연, 경과보고, 기념공연1, 기념사, 기념공연2,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님을 위한행진곡’은 박근혜ㆍ이명박 등 보수 정부 시절 ‘제창’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논란을 없애고 3년 연속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의 폭압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ㆍ18의 민주ㆍ인권ㆍ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5월 9일 제정됐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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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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