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국진 기자]올해 주택거래량 가운데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 자료를 보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은 75.8%로 작년(74.2%)보다 1.6%p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가 주택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소치다. 1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2011년 1분기(76.5%)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전세사기 충격 아래 빌라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란 분석이다.
실제 1분기 전국의 비아파트 거래 비중은 24.2%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소치였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다세대ㆍ연립 등 비아파트 신축이 여전히 부진하고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 아파트값이 강세여서 일부 가격 부담이 커진 지역을 중심으로 빌라 거래가 살아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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