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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英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ㆍ혁신ㆍ포용’ 합의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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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0 16:03:46   폰트크기 변경      
G7ㆍ싱가포르ㆍ호주 정상 초청…삼성ㆍ네이버ㆍ구글ㆍ메타 등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2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22일 이틀 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AI 기업 CEO와 안전성, 혁신, 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규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20일 용산 청사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와 동일하게 G7(주요7개국) 정상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아울러 유엔, EU(유럽연합),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 수장과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글로벌 기업인 삼성, 네이버 그리고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도 함께 한다.

21일 정상 세션에서는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을 추진한다.

2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공동으로 장관 세션을 주재하고, 우리 외교부와 과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글로벌 포럼도 같은 날 동시에 개최돼 전 세계 AI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왕 차장은 전했다.

왕 차장은 “작년 영국에서 주최한 정상회의가 AI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회의는 안전성 이외에도 포용과 혁신까지 의제를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AI가 가진 위험성 측면 이외에도 긍정적 측면, 인류사회에 기여할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뉴욕 구상, 2023년 6월 파리 이니셔티브, 2023년 9월 디지털 권리장전 등에서 새로운 디지털 AI 규범 정립 방안을 제안하며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왕 차장은 “우리나라는 독자적 초거대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선도국으로 윤 대통령의 AI 서울 정상회의 주최 배경으로 이런 일련의 디지털 AI 구상과 우리 기업의 선도적 디지털 기술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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