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병호 / 雪백자 달항아리 / 백토, 무광유 / 48×48×48cm / 2020, 조용준 / 백자 격자문 옻칠 이중투각 목단문 병 / 백토, 백유, 옻, 금박 / 26×26×50cm / 2022 |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는 雪백자 달항아리로 유명한 고성도예의 조병호 도예 명장과 이중 투각으로 섬세한 도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조용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도예 2인 기획초대전에서는 고성도예 雪백자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형태와 깨끗한 도자기 표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라져가는 이중 투각을 현시대로 끌어내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이중 투각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조병호 작가의 고아하고 기품있는 달항아리를 시작으로 조용준 작가의 극도의 화려함과 섬세한 기술력의 이중 투각을 관통하는 고성도예 특유의 雪백자의 맑고 청아한 색감은 놓쳐서는 안 될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
5월22일부터 6월2일까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달항아리 대작을 비롯한 60여점의 雪백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달항아리의 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된 도예 명가 고성도예의 2대에 걸친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조선백자의 맥을 잇고자 흙과 유약에 대해 연구하고, 조합해 전통적인 방식과 기법으로 묵묵히 연구하는 그들의 예술적 열정과 전통에 대한 경외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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