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0일 김진욱 초대 처장 임기 만료 후 4개월 간 이어져 온 공수처의 지도부 공백 사태를 해소하게 됐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병기됐다. 국민의힘은 적격성에 큰 문제가 없다며 적격으로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남편·아빠찬스 등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민주당은 오 후보자가 해병대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새 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한 바 있다. 임명안 재가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오 처장의 임기는 곧바로 시작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