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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포레온이 쏘아올린 신고가…잠실 리센츠 25억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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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2 18:00:2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오는 11월 입주하는 서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의 전용면적 84㎡가 이달 들어 21억5890만원에 거래되며 '또' 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달 21억원을 찍은 후 5000만원 높게 거래된 것이다. 송파구 최대 규모의 단지인 '헬리오시티'의 전용면적 84㎡가 지난 12일 21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와 유사한 수준인 것이다. 강동구 최대 규모의 단지와 송파구 최대 규모의 단지간의 매맷값 경쟁이 주목되고 있다.

이들 경쟁이 잠실 대장주인 엘스·리센츠·트리지움(엘리트) 단지의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지난 16일 리센츠의 전용면적 84㎡가 드디어 '25억선'을 깨고 2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여파는 강남2구로 옮겨질 모양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의 84㎡ 입주권은 지난 8일 21억589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1억원의 신고가를 갱신한 이후 5000만원 이상 높아진 가격으로 거래된 셈이다.

지난 12일에는 '헬리오시티'의 84㎡가 2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지로 본다면 '헬리오시티'의 위치가 탄천 옆이어서 대치동과도 가까워 오히려 더 높은 가격을 보여야 하는데,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권 수요가 몰리면서 두 단지의 가격이 유사해진 것이다.

지난달에도 '올림픽파크포레온'의 95㎡ 입주권은 23억381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는데, 당시 헬리오시티의 99㎡ 거래는 지난 2월 22억5000만원을 기록한 상태였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95㎡ 입주권 가격이 '헬리오시티'의 99㎡ 가격을 넘어선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19일 '헬리오시티'의 99㎡는 2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다시금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제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서울 준신축 대단지인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2018년 입주)'와 올해 입주 예정인 신축 대단지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서로 가격 경쟁 하듯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잠실 엘리트 단지의 거래가격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실제로 잠실 '리센츠'의 84㎡가 25억원선을 깨고 25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달 22일에는 리센츠의 98㎡가 28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실 단지의 84㎡ 가격 상승은 탄천을 건너 강남 대치·도곡·역삼동의 가격으로 옮겨간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의 나비효과인 셈이다.

1만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하면 입주물량 부담으로 전셋값이 영향을 받아 자칫 매맷값이 주춤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변동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 현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84㎡ 전셋값은 9억원 정도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오히려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돼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의 이야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가격상승이 헬리오시티를 자극하고 잠실 엘리트 단지의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라며 "이같은 영향은 강남2구의 가격을 다시금 뛰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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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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