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5일 사건 기록 회수 후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사건 재조사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군검찰이 경찰로부터 회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재검토하면서 당초 8명이던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경찰에 재이첩했으며 당시 조사본부 책임자였던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 소환조사를 받았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2일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채상병이 순직한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가 경북경찰청에 이첩됐다가 회수된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1일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재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