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 전무(사진 왼쪽)와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리바트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현대리바트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듈러 건축용 유닛(Unit) 주방ㆍ욕실 개발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한 수납공간 개발 △모듈러 건축 연구개발 성과물 실증 △국내 모듈러 건축 발전을 위한 미래 기술개발 연구 등을 협력한다.
모듈러 건축은 표준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고 최소한의 내ㆍ외부 마감작업만 거쳐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이 20∼50% 짧고, 분진과 폐기물도 적게 발생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월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스페이스웨이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듈러 건축에 적합한 인테리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우선 철골 구조 모듈에 적용 가능한 ‘일체형 주방·욕실 유닛’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규 유닛에 주방과 욕실 일체화 벽체, 건식‧습식 바닥 모듈 등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가 보유한 프리미엄 가구 제조·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해 성장세가 가파른 모듈러 건축 시장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공간구성ㆍ주거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양사 간의 기술 교류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모듈러 특화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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