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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출길 마련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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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31 09:02:39   폰트크기 변경      
한화오션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 현지 3개사와 잠수함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서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CAE Inc. 프랜스 허버트(France Hébert)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Teaming Agreement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오션 제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 전시회에 참가해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CAE Inc, Curtiss-Wright Indal Technologies, GASTOPS 등 3개 업체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을 비롯해 각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해 캐나다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해 CAE Inc를 비롯한 4개 업체와 MOU를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CAE Inc와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다 구체화되고 강화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MOU보다 한 단계 더 격상된 Teaming Agreement를 체결하는 등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Curtiss-Wright Indal Technologies와는 예인소나 운용시스템에 대한 협력, GASTOPS와는 추진체계제어ㆍ모델링ㆍ시뮬레이션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각사 대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캐나다 정부는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해양 작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했고 세계 8번째로 3천톤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독보적인 잠수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했으며, 현존하는 디젤추진 잠수함 중 최강의 무장과 최장의 잠항능력을 가진 잠수함이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기술력과 캐나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설계, 건조 및 후속 군수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은 “이번 Teaming Agreement 및 MOU 체결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토대로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해 해양방산 수출 증가로 K-방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ANSEC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로 매년 오타와에서 개최되며,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CANSEC에 ‘다이아몬드 스폰서 레벨’로 참가해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을 비롯한 K-9 등 다양한 해ㆍ육상 솔루션을 전시하여 통합 방산역량을 선보였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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