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을 적용한 CGV 여의도점 퇴장로. / 사진 : KCC 제공 |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KCC는 CGV 강남·여의도 고객 퇴장로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한 컬러디자인 매뉴얼로, 앞서 CGV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에 처음 적용했다.
식별에 용이한 컬러 배색과 명도 차이를 이용해 누구나 공간·제품·문화 등 정보를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 발생 때 누구나 출구, 소화기 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대피를 도울 수 있다.
KCC와 CGV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수도권과 지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CC는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과 교육시설 등에도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서울 오금중학교 색채디자인은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에서 주관한 한국 FM대상 도시디자인부문 우수상과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CGV에 감각적이고, 안전한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하고, 공간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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