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 로고/사진=삼우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가 ‘2024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총 3개 부문, 5개 작품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해외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제품,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트 공모전으로 나뉘며 디자인의 독창성, 사용성, 현실성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삼우는 FIT 플랫폼과 아키텍 트윈 등 2개 작품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전체 수상작 중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에 부여된다.
FIT 플랫폼은 다목적 외피 시스템을 활용한 미래 공간 플랫폼으로 FIT 프레임, FIT 카트리지, FIT OS로 구성된다. 기술의 변화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공간 인프라로 ‘UI &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아키텍 트윈은 삼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각종 데이터를 3D 공간에 시각화해 정보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건축물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물 안전 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우는 레드닷 건축 부문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내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2023년 5월 준공)’로 상을 수상했다. 삼우는 이 건축물을 ‘PAGES’라는 컨셉으로 설계, 자연스러운 곡면의 공간들로 구성해 공공에게 열린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레드닷 건축 부문에서 수상한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 2023년 11월에 준공됐다. 삼우는 해당 건축물을 ‘연결 그 이상의 의미’라는 컨셉으로 보안성과 공공성의 상반된 조건을 건축적으로 디자인했다.
레드닷 메가 트렌드(인공지능) 부문에서 수상한 ‘데이타 메타 디자인’은 다양한 도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도시에서 필요로 하는 가치와 솔루션을 제안하는 AI 디자인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된 건축적 프로세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우 관계자는 “회사는 iF 12작, 레드닷 8작, IDEA 3작의 수상실적을 갖고 있으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설계사로서 국내 건축문화를 리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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