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온피플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자회사 라온메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치과 투명교정소프트웨어 ‘얼라인 스튜디오(Align Studio)’ 상용화 버전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얼라인 스튜디오는 몇시간에서 며칠이 걸리는 치과 교정셋업을 2분 만에 끝내는 기술로, 이날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2024)에서 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AI 기술을 적용해 치아 스캔 데이터를 자동처리하고, CBCT(Cone Beam CT) 데이터에서 치근을 포함한 치아를 분리해 3D뷰를 제공한다.
아울러 치아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랜드마크를 추출, 교정전 배열 상태를 분석해 치료 옵션별 자동 정렬 및 3D뷰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상담 또는 투명 교정장치 제작을 위한 파일을 완성한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전세계 치과투명교정 시장의 40%를 미국시장이 점유하고 있는데 FDA 승인을 통해 거대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며 “2분 만에 끝나는 얼라인 스튜디오 ‘CLICK & DONE’ 기술로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온메디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2024 C홀 639번 부스에서 얼라인스튜디오 등 AI디지털교정 기술을 선보이고, 대한민국 11호 혁신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수면무호흡증 AI 진단 소프트웨어 ‘라온슬립’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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