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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 2024] “생성형 AI 앞서 잠재적 문제 식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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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0 16:23:31   폰트크기 변경      
오순영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 의장 ‘금융 DXㆍ서비스 혁신 방향’

세션5: AI가 가져올 미래 산업 생태계 변화…생성형 AI 사례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기에 앞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해, 다양한 시도와 경험으로 수학 문제 풀듯 잠재적 문제를 식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 의장은 10일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AI 시대 금융 DX(디지털 전환)ㆍ서비스 혁신 방향’을 주제로 금융권의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위한 준비ㆍ전략을 이같이 제언했다.

오 의장은 IT(정보기술) 전문가다. 서울여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한컴에 입사해 2019년 한컴 창사 이후 첫 여성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2022년엔 금융권에 발을 디디며 KB국민은행에서 금융AI센터장 자리에 올라 첫 외부 출신 여성 상무를 역임했다.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AI(인공지능)미래포럼 공동 의장이 10일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AI 시대 금융 DX(디지털 전환)ㆍ서비스 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오 의장은 금융권이 생성형 AI 기술 도입과 전략 수립에 앞서 사례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금융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 성공 사례 연구로 어떻게 통찰력을 얻고 효율성을 향상시켰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부 생성형 AI 기술 도입과 운영을 위한 전략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무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수용력, IT 부서와 긴밀한 협력, AI 인재 발굴ㆍ교육도 필수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 부서뿐 아니라 현업에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사고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AI 기술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데이터 관리 시스템, 보안 등 팀 간 정기적인 의사소통과 조정을 통해서만 원활한 통합 프로세스(업무 절차)가 보장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에 정통한 전문가로 구성된 팀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인력의 기술 습득, 새로운 인재 유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아울러 생성형 AI 시대 금융권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단순히 금융을 사용하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금융 리터러시, AI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과 함께, 악성 생성형 AI에 대응한 유연한 금융 규제 정책도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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