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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 2024] “AI 위주로 운용할지 판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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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0 16:37:26   폰트크기 변경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금융 혁신 전망’

세션5: AI가 가져올 미래 산업 생태계 변화…생성형 AI 사례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앞으로 대부분 운용은 비중의 차이일 뿐 AI(인공지능)와 인간이 결합한 형태로 이뤄질 것입니다. 어쩌면 모든 운용에 AI가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10일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미래 AI 운용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AI가 가져올 금융 혁신’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수많은 데이터가 있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AI 기술이 있으며, 편향되지 않은 ‘차가운 AI’가 있는데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AI 위주로 운용할 건지, 그래도 인간의 판단이 많이 작용하는 운용을 할 건지 판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대표 이현경 부사장이 10일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AI가 가져올 금융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이어 현재 AI 운용 역량은 인간의 운용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AI 설계 자체에 기존 활용되는 기업 재무, 시장 정보, 운용 경험 등이 데이터화해 반영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AI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선별하고 분석하는 단계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이미 증권업계에선 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수학ㆍ통계적 모델 기반 퀀트 투자와 AI를 활용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등 초개인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다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게 이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희망적인 부분은 인간의 기본적인 자기애와 편협성을 상당 부분 배제하고 좀 더 일관된 운용을 할 수 있어 인간이 실수하는 부분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면서도 “예를 들어 2차전지(배터리) 종목을 모멘텀, 밸류에이션 등 어떤 데이터 위주로 넣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어 입력 데이터 의존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가 느끼는 사고는 시장이 급변할 때나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AI 운용이 바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이에 대한 대응은 훨씬 객관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게 AI”라고 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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