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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순이익 전년比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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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2 06:00:39   폰트크기 변경      
금감원, '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

자료=금감원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올 1분기 증권업계 순이익이 2조5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통해 1분기 증권회사 순이익이 2조5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1506억원) 대비 3635억원(16.9%) 증가한 금액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3%로 전년 동기(2.7%) 대비 0.3%포인트(p) 증가했다. 직전분기(△0.2%)와 비교하면 3.2%p 늘었다.

항목별로는 증권회사 수수료수익이 3조21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7766억원) 대비 4410억원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6211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1조3576억원) 대비 2635억원 늘었다.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는 8649억원으로 회사채 발행규모 등에 따라 인수·주선수수료가 증가하는 등 전년 동기(7586억원) 대비 1063억원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 역시 3022억원으로 펀드판매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2684억원)보다 338억원 늘었다.

1분기 증권회사 자기매매손익은 3조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271억원) 대비 1252억원 증가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관련 손익이 2조4936억원 감소한 반면,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에 따라 파생관련손익이 2조8643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 기타자산손익은 6631억원으로 외환관련손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8436억원) 대비 1805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2조27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760억원) 대비 1518억원 늘었다.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3월말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7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86조7000억원) 대비 35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636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5조원 증가했다. 자본 역시 3월 말 기준 86조1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준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30.9%로 지난해 말(734.7%) 대비 3.8%p 낮아졌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6.1%에서 650.8%로 4.7%p 높아졌다.


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선물회사 3사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은 225억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2조7000억원) 대비 27조5000억원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4%로 전년 동기 대비 1.1%p 감소했다.

3월 말 선물회사 자산총액은 5조3261억원으로 전년말(5조5831억원) 대비 2570억원 줄었다. 부채도 4조6643억원으로 같은 기간 2817억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자기자본은 66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247억원, 순자본비율은 1391.0%로 54.1%p 올랐다.

금감원은 1분기 증권회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수탁수수료, IB부문수수료, 자기매매손익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해 향후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에 따른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신속한 부실자산 정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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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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