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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RNM, 오는 27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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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2 13:36:59   폰트크기 변경      
로봇산업 성장 파트너 자리매김 목표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이사가 12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지윤 기자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통해 로봇 산업의 동반 성장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로봇 부품 회사 하이젠RNM이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본사는 액추에이터 구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로봇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인 액추에이터 기술 노하우를 가진 하이젠RNM은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약 60년 동안 축적한 서보모터모듈 전문 기업이다. 범용전동기, 서보ㆍ로봇, 모빌리티 그리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로봇시장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술’이 특장점이다. 이는 각 부품별 기술을 보유한 로봇 부품사들과 달리 협동로봇, 물류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수많은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엑추에이터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들과 기술개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 수행을 하는 등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과 대표 로봇 메이커사에 액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김 대표는 “급증하는 로봇 액추에이터 수요에 대응하고자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를 확장하겠다”며 “연 242억원 규모의 CAPA에서 3.8배 증가해 올해 하반기에는 연 940억원 규모의 CAP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모빌리티용 액추에이터 개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정부 주도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전기차용 모터를 생산·공급하겠다”며 “자회사인 중국법인 ‘중성전기’원가경쟁력과 본사인 창원공장의 제품개발력에서 오는 글로벌 경쟁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부연했다.

하이젠RNM은 2021년 22억대 영업이익을 2022년 이후 40억대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2023년 매출액은 772억4739억원으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7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해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회사 성장에 필요한 시설ㆍ기계설비와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조립ㆍ시험장 구축에 약 80억 규모로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총 34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4500원∼5000원으로 형성됐다. 오는 13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18일, 19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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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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