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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괌 재배치 시작…2028년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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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6 17:56:42   폰트크기 변경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1만명으로 감소 전망

기지 부담 경감 위해 이전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 / 사진=연합.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병력 4000명의 괌 재배치를 올해 12월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미 해병대 관계자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미국은 병참 담당 인력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단 계획이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부담 경감을 위해 이전을 합의하고 2012년 계획을 확정했다. 합의안에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1만9000명 가운데 4000명을 괌으로, 5000명을 하와이나 미 본토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일은 또 지난해 1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ㆍ국방 장관(2+2) 회담에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계획을 가속할 것을 확인했다. 양국이 세운 계획대로 시행할 경우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는 1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은 이전 이후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를 해병연안연대(MLR)로 재편할 방침이다. MLR은 2020년 발표된 ‘2030 미 해병대 발전 전략’에 포함된 신개념 부대다. 적의 세력권에 들어간 최전선의 도서 지역에 투입돼 상대국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고 바다를 장악하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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