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통제 중인 러시아 로스토프 제1구치소 외부 도로 모습. / 사진=연합.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의 제1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납치해 벌인 인질극이 러시아군 특수 부대의 투입으로 인질 피해 없이 종료됐다고 러시아 연방교도소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에게 납치됐던 교도관 2명은 모두 부상 없이 풀려났다. 교도관 구출 과정에서 납치범들은 특수 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범죄자들은 제거됐다”며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들은 풀려났으며, 다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납치범 중 정확히 몇 명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납치했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납치범은 총 6명으로, 이 중에는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IS 대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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