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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美 WSD 콘퍼런스 기조연설…탄소중립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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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9 09:30:07   폰트크기 변경      

지난 18일 장인화 회장 World Steel Dynamics 주관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 참석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자동차 시장은 결국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다. 캐즘의 시기를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기회로 삼아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World Steel Dynamics, WSD)가 개최한 ‘글로벌 청강 다이내믹 포럼’에 참석해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WSD는 1986년부터 시작된 미주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로 세계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설비ㆍ엔지니어링,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마크 밀레트 스틸다이나믹스 회장, 자얀트 아치리아 JSW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업계 리더 및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산업 대변혁, 미ㆍ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ㆍ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철강 분야는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환의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 상용화를 통해 저탄소 설비 체제를 완성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사람, AI, 그리고 로봇간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 제조 프로세스인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녹색 전환(GX)와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통해 초격차 원가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위험·고강도 작업을 AIㆍ로봇으로 대체해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선 리튬ㆍ니켈 등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 개발까지 전체 가치 사슬 완성과 조기 상업화를 위한 흔들림 없는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끝으로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혁신적 소재로 업을 확장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으로 초일류 미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철강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 등 당면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WSD는 2002년부터 매년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에서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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