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코스닥 상장사 육일씨엔에쓰(대표이사 구자옥)가 국내 최상위 에듀테크 및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컴버스테크를 1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컴버스테크는 에듀테크 인터렉티브 화이트보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AI 기반 IoT 스마트 화재감지기 상용화에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다.
컴버스테크는 전자칠판, 전자교탁, 영상정보 디스플레이, 가상 체육 시스템 등 종합 에듀테크 솔루션을 교육기관 및 국방부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 조달사업의 핵심인 우수제품 지정 인증을 받은 기업 중 하나다.
육일씨엔에스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AI IoT 플랫폼 사업을 주목했다.
컴버스테크는 2021년 스마트 화재감지기를 개발을 시작으로 조달분야에서 혁신제품으로 선정, 올해 상반기 정부 기관 실증사업 공급업체로 선정돼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 소방법 개정을 기점으로 IoT 스마트 화재감지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컴버스테크가 이미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IoT 스마트 화재감지기 제품을 출시했으므로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컴버스테크는 본 사업화에 필수적인 AI 및 레이더 기반기술과 응용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방범, 재난예방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컴버스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으며 인수가 순조로이 마무리되면 육일씨엔에쓰와 시너지를 통해 전반적인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일씨엔에스 관계자는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과 충분한 시너지가 예상되며 현재 사업규모가 지난해보다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또한 고성장 AI IoT 플랫폼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는 시점에 보다 상세한 사업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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