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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아트와 하이엔드 가구의 멋진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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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0 14:48:52   폰트크기 변경      
아르떼케이, 30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문화홀서 미술품-가구 특별 기획전


미술품 가격이 최근 2년간 조정을 받은 만큼 컬렉터에겐 지금이 작품을 비교적 싼 가격에 장만하는 좋은 기회다.
 인기 작가의 작품에 투자할 경우 시장이 좋아지면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젊은 유먕 작가들의 작품은 잘만 고르면  미래 '큰 돈'을 만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더구나 미술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면서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들의 작품을 '바이앤 홀드'하면 감상과 투자를 겸할 수 있다.   실제로 모던한 거실 분위기를 원한다면 너무 난해하지 않은 추상 작품이, 편안한 느낌을 즐기려면 밝은 색의 꽃 그림 등 구상 작품이 어울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문화홀에 전시된 미술품과 가구.                                            사진=아르떼케이 제공

케이옥션의 자회사 아르떼케이가 오는 30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하는 콜라보 전시는 최고급 주택이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미술품과 하이엔드 가구 컬렉션을 도와주는 기획전이다.

‘럭셔리 하우스’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산층의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맞춰 김환기를 비롯해 김창열, 정상화, 이우환, 야요이 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대가들의 원화와 판화, 이머징 작가의 이색적인 작품까지 다양하게 풀어놓았다. 전시장 곳곳에 리빙룸과 다이닝룸 공간을 제안하는 인테리어 티처와 H픽스, 감마와 카텔란(이탈리아), 엔트레디션(덴마크), 도미실(독일) 등 럭셔리 가구들을 배치해 벽에 걸린 그림들 과 묘한 조화를 연출했다.

모던한 전시장에 가구들과 어우러진 유망 작가들의 작품들이 따사로운 봄빛처럼 싱그럽게 다가온다. 이머징 작가들의 풋풋한 미학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그림은 음하영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팬’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회화 작품이다. 서로 관련 없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배치한 게 흥미롭다. 두 개의 키워드를 연결해 해석하려는 관람객들에게 고정관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선근의 작품도 생경하게 다가온다. 평면의 캔버스 위에 ‘글로리어스’라는 자신만의 멀티버스를 창조한 이색 작업이다. 가상세계에 파이와 조이라는 두 주인공이 등장하고, 다르게 편견이 없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붓 끝에 녹여냈다.
홍경택의 '연필'                                                                     사진=아르떼케이 제공

홍경택의 연필 그림도 럭셔리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며 걸려 있다. 형형색색의 색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연필들이 캔버스 밖으로 뻗어 나갈 것만 같은 강한 에너지를 분출한다.

파블로 피카소의 선 드로잉 작업에서 영감을 받은 이상수 3차원 입체 작업 역시 부드러운 감성을 뿜어낸다. 3차원의 공간에서 선을 덩어리(mass)로 인식하고, 선의 흐름과 모양, 굵기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리드감이 느껴지는 동물형상의 조각이다. 밝고 경쾌함이 느껴지는 이상수의 동물 조각은 바라보는 이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사한다.

이채린 아르떼케이 차장은 “미술 컬렉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특별한 아트 컬렉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분양 받을 수 없는 고가 대형 아파트 단지 중에서 차별화된 집에 산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국내외 인기 작가 작품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품작들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김경갑 기자 kk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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