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도어 오픈톱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는 CLE 200 카브리올레와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 2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CLE 카브리올레는 최대 60㎞/h로 달리는 중에도 20초 이내에 여닫을 수 있는 소프트톱을 적용했다.

11.9인치의 세로형 액정표시장치(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15∼40도로 각도를 기울일 수 있어 오픈톱 주행 중에도 빛 반사를 줄였다.

CLE 200 및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에는 각각 직렬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9단 변속기와 조합돼 각각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ㆍf,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ㆍf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CLE 200 카브리올레가 12.1㎞/ℓ,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는 10.7㎞/ℓ다.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두 모델 모두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획득했다.

휠베이스가 2865㎜에 달해안락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이전 C-클래스 카브리올레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72㎜,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19㎜ 늘어 2열 공간 효율이 높아졌다.

트렁크 용량은 385ℓ(톱을 내릴 경우 295ℓ)며, 필요한 경우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CLE 쿠페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쿠페 모델과 동일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엔진, 편의사양 등을 제공한다.

전 라인업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및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의 경우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화상회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드파티 앱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CLE 200 카브리올레가 7880만원,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는 1억80만원이다.

벤츠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 인테리어./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 밖에 벤츠 코리아는 CLE 카브리올레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이달 20일부터 ‘디 올-뉴 CLE 200 카브리올레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도 15대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8500만원이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제품ㆍ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스포티함과 클래식함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력이 합쳐져 벤츠 오픈톱 드림카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인테리어./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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