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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2% "7월 시장금리 보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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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1 14:40:05   폰트크기 변경      

사진 = 금융투자협회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채권 전문가 62%가 7월 채권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금융투자협회는 7월 채권시장지표 발표를 통해 금리전망 채권시장 지표(BMSI)가 112.0으로 6월(114.0)보다 2포인트(p) 하락하며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비슷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 비중은 62%로 전월 60% 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내 금리인하 횟수가 3회에서 1회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이 가시화되고 국내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7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와 환율 전망에 대한 시장 심리는 호전됐다.

먼저, 7월 물가 BMSI는 112.0으로 6월(105.0)보다 7.0%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채권 전문가는 없었고 응답자 88%가 물가보합에 응답했다.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7%로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는데, 물가 오름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7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이다.

환율 BMSI는 107.0으로 6월(101.0)보다 높았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됐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고 응답자 11%가 환율상승에 응답했다.

금리전망, 물가, 환율 BMSI를 합쳐 산출한 종합 BMSI는 103.4로 지난달 100.8보다 올라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

한편, BMSI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클수록 전망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8일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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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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