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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 지역 대상 러브버그 방역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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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1 15:00:25   폰트크기 변경      
21일부터 민관합동 집중방역

18개 동 일일방역계획 수립
400명 규모 동별 방역단 방재활동


21일 전지역 대상 대대적 민관합동 집중방역활동에 참여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 사진 : 양천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양천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러브버그’ 퇴치를 위해 민관합동 집중방역을 시작으로 러브버그 특별방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암수 한 쌍으로 다니는 ‘러브버그’는 무독성에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으나 최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21일 진행된 민관합동 집중방역은 △도심ㆍ다중이용시설ㆍ산지형 중심 보건소 방역 △공원, 산, 안양천 중심 공원녹지 분야 방역 △18개 동 주민센터별 마을 집중방역 3개 트랙으로 나눠 실시했다. 방역 과정에는 고압살수차를 비롯한 방역차량 15대, 초미립자 살포기, 충전식 · 압축식 분무기 등 가용자원이 총동원됐다.

이날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1동, 신정1ㆍ3동, 신월7동 등 러브버그 및 해충민원 다발지역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보건소 방역작업에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방제활동을 지휘했다. 아울러 오목공원, 장수공원, 신정산 등 녹지 분야 러브버그 주요 출몰장소 5곳에 대한 고압살수 방역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구는 8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직능단체를 활용한 ‘지역사회 틈새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비상 방역 회의 직후 모든 동이 ‘일일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400여 명으로 구성된 동 집중방역단이 관내 주요 거리ㆍ공원ㆍ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러브버그’ 출몰지역을 대상으로 일일 2시간 이상 시간대별 방역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익충이라고 소극적으로 방재하기에는 구민여러분께서 러브버그로 인해 감내하고 계신 심리적 불쾌감, 통행 불편 등 고통이 너무 크기에, 이를 묵과할 수 없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집중방역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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