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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스전' 첫 개발 전략회의…“국익 극대화 원칙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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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1 16:55:39   폰트크기 변경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향후 시추 계획과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공식 회의기구로서 진행된 첫 번째 모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를 포함해 국책 연구기관, 유관 학회, 자원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참석했다. 특히, 민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등 해외 자원 개발 경험이 있는 3사 자리를 채웠다. 

정부는 석유공사가 잠정적으로 마련한 시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적정한 검토 과정을 거쳐 1차공 시추위치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작업 위치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로 시추공을 최소 5개 이상 뚫는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연말 첫 시추를 진행하기 위해 착수금 성격의 예산 120억원을 마련했다.

안 장관은 “석유공사는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력·재원 확보 및 위험 분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하에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 개발을 위한 법적 제도 또한 개선한다. 대규모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적합하지 않은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개정하고, 조광권을 유망구조 시추탐사와 개발에 적합한 방식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동해 심해 가스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만큼, 이제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각계와 적극 소통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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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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