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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장기화에 분노…내달 환자 1000여명 길거리서 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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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1 19:02:13   폰트크기 변경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대기하는 환자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김민수 기자]넉 달째 이어진 의료공백 사태에 분노한 환자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연다. 


21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에 따르면 이들 단체를 비롯한 여러 환자단체들은 오는 7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촉구 환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단체 측이 집회신고한 예상 참여 인원은 1000명이다.


현재 의료공백 사태의 가장 실질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다. 그간 성명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왔던 환자단체가 직접 아픈 몸을 이끌고 길거리로 나오는 것은 장기화되는 의료공백 사태에 ‘더는 못 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단연 등 환자단체는 “의료계의 연이은 집단 휴진 강행 및 무기한 휴진 결의는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왔던 환자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와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며 “환자들은 각자도생(生)을 넘어 각자도사(死)의 사지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의료계 집단휴진 장기화 저지를 위한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환단연은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의 연합 단체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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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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