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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60억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권에 '희림건축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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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1 22:32:48   폰트크기 변경      

희림건축이 제안한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 760억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권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건축) 컨소시엄에게 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 1등 당선작으로 희림건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림건축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용역’을 함께 수행하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를 공동 수주한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과 '라이징 윙스(Rising Wings)'라는 팀을 이뤘다.

국토부는 희림건축이 H형 평면 계획으로, 지붕 구조체의 상징성과 유연한 내부 공간 구성이 특징이며, 절토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해 기능과 효율성 관점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등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팀인 '더 스피리트 오브 부산(The SPIRIT of BUSAN)' 이 선정됐다. 해안건축은 인천국제공항 내 다수 프로젝트를 함께 한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 공공건축의 강자 토문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등에게는 설계업체에게는 관제탑, 통합청사 등 부대건물의 설계권(120억 원)이 부여된다.

2등 당선작은 X형 평면 계획으로, 개방감이 좋고 트리기둥을 통한 대공간 구성 및 지붕 구조물과의 조화를 통해 편의성과 예술성을 충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3등 4000만원, 4등 3000만원, 5등 2000만원, 6등 1000만원 등 입상자에게는 총 1억원의 공모보상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총 7개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는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심사위원회는 참여 업체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깊이 있는 토의를 거친 후 투표를 통해 2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에 대하여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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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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