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부산시, 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개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6-24 11:23:0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해외 건축가들과 손잡고 건축도시 부산의 모습을 새롭게 제안한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 위치한 창고에서 개최된다. 시는 부산의 대표적인 유휴 산업시설인 보세창고를 국제교류와 교육을 위한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건축 행사로,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부산 도시ㆍ건축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 명예 자문 건축가인 네덜란드 건축그룹 MVRDV사의 위니마스 대표를 비롯해 소속 건축가 6명이 지도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 62곳을 도시건축 현안 대상지로 선정하고, 부산지역 9개 대학 학생 92명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명예 자문 건축가로 위촉된 위니마스가 올해 건축디자인워크숍 프로그램 전 과정을 직접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건축도시 부산’을 주제로 △연구(리서치) △워크숍 △전시 △출판 등 총 4단계로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리서치’를 통해 부산지역 건축학과 학생 90여 명과 현장 조사를 벌여 부산 현안 대상지 발굴에 나선 바 있다.

2단계 ‘워크숍’은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각계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인터뷰로 실시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62개 현안 대상지를 특징에 따라 △에너지 △도시 △이동 △식량 △녹지 △해수변 등으로 분류하고 아이디어 도출에 나선다.

3단계 ‘전시’에서는 오는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시청에서 대상지의 전ㆍ후 모습을 비교하는 입체(3D) 프린팅 모형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4단계 ‘출판’을 끝으로 부산의 도시건축과 워크숍 전 과정을 담은 도서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건축인이 소통하는 ‘젊은 건축인 교류의 밤’이 이달 27일 오후에 열린다. 위니마스 명예자문건축가는 이 자리에 참석해 프로그램의 기획 과정과 부산 전역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펼칠 예정이다.

김종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에 선정한 62개 대상지에는 세계적 건축가그룹이 바라보는 부산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담겨있다”며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jdh@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