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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국산화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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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4 11:31:39   폰트크기 변경      

사진: 노루페인트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노루페인트가 우주항공 방산용 실란트 개발에 착수한다.

노루페인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에 개발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루페인트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경남테크노파크가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 과제에 참여한다.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00억 등 344억원을 투입해 우주항공ㆍ방위산업 분야에 쓰이는 실란트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인증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노루페인트는 올해부터 ‘연료탱크 보호 및 에어프레임 적용 가혹환경 부식 방지용 실란트 제품 개발’에 착수해 초격차기술 확보에 나선다. 수요기업인 KAI(한국항공우주)와 연계해 기술개발과 실증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주항공ㆍ방산용 실란트는 항공기의 제조‧정비(MRO) 핵심 기능 소재다. △연료탱크 누설 방지 △조종실·객실 압력 유지 △비행 중 부품 풀림 방지 △부품 접합면 기밀 유지 등 다목적으로 쓰인다. 극저온과 극고온 등 극한 환경에서 반복 노출에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산업용 실란트보다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한다.해외로부터 기술이전이 제한되기에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KAI 등 국내 수요 기업이 국산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개발 예정인 실란트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외에도 철도, 조선, 건설, 자동차,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이번 과제 외에도 지난 ‘ADEX 2023’ 행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다양한 항공소재 국산화 개발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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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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