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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20년 의대정원 추진도 과학적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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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7 19:08: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대한의사협회는 27일 “정부는 더 이상 거짓말로 현 사태를 덮으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ㆍ차관이 어제(26일)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1차관이 보건복지위 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연간 400명 의대 정원 증원 시도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과학적 추계자료나 근거로 한 게 아니라, 과거 의약분업 때 감원됐던 351명에 의사과학자 TO로 50명, 이렇게 합해 가지고 400명이 적정하겠다 이런 판단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의협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의대정원 351명 감축은 1990년대 정부, 국책연구소, 학계가 공통으로 의사수 과잉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을 우려해 보고한 의대 입학 정원 감원 조정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해서 시행한 것”이라며 “의약분업 사태 때 ‘의사 달래기’ 용으로 의대 정원을 감축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은 의사들을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기 위해 만든 거짓말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근거 없이 추진된 잘못된 정책임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하루 빨리 사태 수습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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