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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ㆍ출연기관 사업 이원화해 꼼꼼하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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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8 13:35:09   폰트크기 변경      

사업 분야와 일반관리 분야로 나눠 

올해 6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서울시청 전경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산하 투자ㆍ출연기관 감사에서 사업 분야는 시가, 일반관리 분야는 투자ㆍ출연기관 자체 감사부서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감사를 이원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업무를 사업 분야와 인사, 복무, 예산ㆍ회계 등을 포함하는 일반관리 분야로 구분하고, 시와 기관이 각각 맡은 분야를 중점 감사하는 체계로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7일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열린 ‘제16차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에서 감사 이원화 전략에 따른 투자ㆍ출연기관 일반관리 분야 자체 감사 기준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시는 3년 주기로 진행되는 투자ㆍ출연기관 감사에서 사업 성과는 물론 일반관리까지 모든 분야를 감사해왔다.

이에 실제 점검이 절실한 사업 분야보다는 일반관리 분야에서 발생하는 반복ㆍ고질적 비위에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이원화를 통해 사업 분야를 보다 꼼꼼하게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시는 2019년 투자ㆍ출연기관 감사를 전담하는 공공감사담당관을 신설해 작년까지 24회에 걸쳐 투자ㆍ출연기관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6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각 기관의 자체감사 실적이 부진할 경우에는 시가 별도로 추가 감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투자·출연기관 감사 이원화를 통해 앞으로 실질적으로 감사가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 감사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투자ㆍ출연기관의 자정 노력은 곧 시민이 체감하는 서울시 청렴도와 직결되므로 청렴서울을 향해 투출기관과 뼈를 깎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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