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신나게 일하면 의회가 산다’

최호정 의장이 시의회 사무처 직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의회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최호정 의장이 지난 1일 취임 첫 일정으로 420여 명의 의회 사무처 직원들을 일일이 만나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꼭 다니고 싶은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라고 격려했다고 2일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3시간에 걸쳐 직원 사무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무환경은 쾌적한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직원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나눴다.

먼저 서소문 의원회관에서 근무하는 상임위 전문위원실을 방문한 최 의장은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여러분은 소신껏 검토보고서를 써서 일 잘하는 의회의 면모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업무 특성상 지하에 사무공간이 있는 기계실, 전기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는 업무 환경 개선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최 의장은 “직원이 신나게 일하면 의회가 살고, 의회가 살면 결국 시민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직원 고충을 함께 헤아리고 더 나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과 인사를 나눈 한 직원은 “의장님이 직원 이름을 한명 한명 다 불러주시니 책임감이 더 생긴다”며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서 꼭 서울시의회가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정 의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연이어 만나 의회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최 의장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협치할 것은 협치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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