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천지개벽 같은 ‘청량개벽’ 시작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03 17:07:06   폰트크기 변경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 후

내년 상반기 구역 지정 신청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발전구상(안)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최근 청량리역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청량리역 일대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이란, 허용되는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ㆍ용적률 등 각종 개발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 구역이다.

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해 구도심인 청량리 일대를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공간으로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공간혁신 구역 도입을 발표하고 선도사업 후보지 수요조사를 실시하자, 교통의 요충지이며 역 주변으로 개발 가능한 거점공간을 갖고 있는 ‘청량리역 일대’를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로 신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청량리역을 포함한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후보지 1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향후 △공간 재구조화 계획 입안(시ㆍ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구역지정 타당성)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구체적 개발계획) 과정을 단계별로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게 된다.

구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해, 법정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선정은 청량리역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청량개벽’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청량리역 일대를 교통ㆍ상업ㆍ문화ㆍ업무의 요충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8월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를 방문해 청량리역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특히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1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에서 청량리 고밀도 복합개발에 국토교통부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청량리를 서울 동북권 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