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지난 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한 사람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이라며 토론을 예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고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였다. 토론 직후부터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직 사퇴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며 우려 불식을 시도하고 나섰다.
오진주 기자 ohpear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