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동정호)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둥팅호가 예년보다 많은 비로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8분쯤 누수 위험을 보이던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 둥팅호 제방 일부가 터졌다.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소식을 듣고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근 주민 5755명을 대피시키고 응급 복구공사에 나섰다.
지난달 16일부터 후난성에는 올해 최대 규모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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